기타등등/현부심

군생활이 힘드신가요? (현부심 썰 ++)

만물의영장(욕망) 2022. 3. 13. 16:37
728x90
728x170

제가 블로그에 현부심 경험담을 연재했는데 연재하면서 몰랐는데 요즘 군에서 휴대폰 사용이 가능해서 현부심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인 단톡방이나 비슷한 커뮤니티가 있는 것 같더군요. 군대가 아무리 편하다 어쩐다 해도 아직도 군생활을 어려워 하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해요.

제 경험으로 그린캠프에서 일부러 군생활 하기 싫어서 현부심 받으려 한 사람도 상당히 본 적있어서 처음 현부심을 검색해서 들어오는 사람 중 상당수가 그런 사람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역지사지로 저도 만약 군생활에 휴대폰 사용이 가능했다면 검색 한 번 안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도와드립니다. 만일 정말 군생활이 힘들고 어렵다면 간부 혹은 여러분들을 상담해주는 군 상담관에게 제 글을 보여주세요.

 

'기타등등/현부심' 카테고리의 글 목록

주옷같은 네이버를 떠나 새로 시작하는 세속적인 블로그입니다

ham9301.tistory.com

(현부심관련 글 모음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세요.

"이 글을 보고 생각을 해보았는데 저도 군을 전역해도 치료가 필요할 수 있겠다. 지금의 어려움이 군에서는 해결하기 힘들 거 같다고요."

물론 실제로도 본인이 저렇게 말한 대로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근무나 작업 등에서 열심히 하세요. 여러분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에서의 생활이 어렵고 힘들다면 간부님들 역시 여러분에 대한 판단을 할 겁니다. 얘는 정말로 전역해야 한다고.

제가 이전 썰에도 얘기했듯이 저는 아버지가 현부심을 반대해서 근무 투입이나, 작업에 투입되어도 빼지 않고 일했습니다. (그린 캠프에 오래 있어서 진급이 누락되기 까지 하면서) 하지만 지휘관들의 관점에서 열심히 해도 전역이 옳다는 판단이 나온 이유는 제가 스스로 답하기는 그렇지만 진솔함을 믿어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대장님이나 포대장님이 그렇게 말했어요.)

그러니 지난번 팁에서도 말한 것 처럼 솔직하게 답하세요.

아래는 제가 실제로 저희 부대 대대장님과 포대장님과 나눈 톡이에요.

대대장님
포대장님

포대장 형님은 톡보다 전화를 더 많이 했습니다. DP본 이후에도 대대장님 처럼 톡보냈는데 전화를 하시더군요.

그리고 이런 톡이 오갈 정도로 간부를 신뢰하세요. 여러분의 주적은 북한이지 간부가 아닙니다. 간부들이 여러분을 돕는다는 믿음으로 솔직하게 말하세요.

또 착한 선임 한 명있으면 친하게 지내세요. 현부심이 하루만에 되는 것도 아니고 같은 병사니 잘 이해해줄 수 있습니다.

그 때 도와준 선임하고도 카톡했어요. 

 

728x90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