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의 영장 속세의 삶

일단 가족하고 친한 친구들인데
친구들과 만나서 하는 대화 중 그 ㅈ소 경험 기억이 내 발작버튼이 된다

작년 이쯤엔 ㅈ소 기억이 너무 ㅈ같아서 ㅈ소리만 나와도 몸에 방사능마냥 ㅈ같음이 축적되어 있어  발작하고 염불 외는 중처럼 ㅅㅂ을 외웠는데 ㅈ소 관둔지 2년 차가 되서야 기억이 흐물해졌다

그러다 최근 친구랑 톡하다 그 얘기 나오니까 갑자기 발작버튼이 눌려서 사람인에 그 회사 후기 남길까 진지하게 고민했다 대표 엿먹게

최근 화제가 되는 이마트 면접 조진 디시인에 대한 후기글 합격글이 올라왔는데 전 개인적으로 잘 본 면접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면접 분위기가 웃음으로 진행하는 면접은 분위기가 딱딱하지 않으니 유머러스하게 풀어가는 것도 면접 기술입니다. 그런데 글을 쓴 디시인은 디시인답게 면접관들을 웃게 만들었죠. 그와중에 본인은 진지하게 임했기에 면접에 대한 진정성도 느껴집니다.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나하나 분석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지원동기를 물어보는것인데 보통 저런 단답형 대답은 면접에서 좋은 대답은 아니지만, 본인이 유관 경력이 있음을 어필할 수 있는 대답입니다. 단답형 대답이란 점은 아쉽지만 짧은 대답으로 장점을 어필했습니다.

디시인은 본인은 진지하게 면접에 임했다고 했습니다. 복장을 물어보는 것은 면접을 가볍게 보는 것인지 언짢음에서 나온 질문일 수 있는데 면접관이 저 상황에서 웃었다는 것은 해당 디시인의 면접 자세가 진지하다 느꼈고, 거기에 너무나 솔직한 대답을 했기에 웃었던 것일 겁니다. 복장 자체가 면접에 감점은 안됩니다. 면접에 진지하지 못한 것이 감점되는 것이죠. 오히려 이 상황에서 면접 분위기를 환기시켰기 때문에 이후 질문에서 가산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본인의 강점을 어필하는데 단답형이긴 하지만 이전 질문에서 분위기를 환기시켰기에 해당 대답도 유쾌하게 받아들일 여지가 생겨 해당 분위기에서는 좋은 대답이 되었습니다. 특히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음을 어필하는 건 좋은 무기입니다. 앞서 답한 본인의 유관 경력과 맞물리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앞선 질문과 마찬가지로 웃음으로 진행되는 분위기를 이어가는 대답인데다가 근무조건이 좋다고 솔직하게 답하는 것은 감점이 될 요소는 아닙니다. 오히려 아부성 대답이 압박 면접을 유발하기도 하니 압박 면접을 피해가는 좋은 대답입니다. 특히 면접관 한 명이 나갔다 들어온 것은 면접관의 문제이지 면접자의 문제로 볼 수 없습니다.

이 질문은 굉장히 대답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이력과 더불어 가치관을 물어보는 것인데 자신의 경험에 의거한 가치관 생성 배경을 답했고, 그에 따라 근면성실함이 돋보이게 한 대답이었습니다. 물론 선택한 어휘가 면접에 맞지 않다, 우스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즐거운 분위기의 면접에서는 해학적인 표현으로 허용될 수 있었습니다.

질문을 오해했단 점과 대답이 우스운 상황을 답한 것이지만, 충분히 면접관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이며, 근무와 연관될 수 있는 대답을 한 것입니다. 다른 면접관도 웃었다는 것은 면접자의 대답에 공감했다는 반증입니다. 해당 질문에서 면접관의공감을 이끌어 낸것은 가산 요인이기도 합니다.

연봉 협상에서 낮은 자세를 취한 것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부풀리지 않고 오히려 낮은 자세로 임했으니 감점 요인은 전혀 없고 오히려 면접 분위기를 다시금 환기시키며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제일 젊은 면접관이 터졌다는 것은 아마 해당 면접관도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공감대를 형성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잘 대답한 대답이라 생각합니다. 어휘 선택은 면접자가 계속 분위기를 풀어나가는 진지한 자세와 솔직한 대답에 힘입어 가산이 될만한 표현을 썼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어휘지만 해당 면접 분위기에서는 재치있는 대답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전에 답한 본인의 경험과 가치관에 의거한 대답이니 답변이나 분위기와는 다르게 면접 자세가 진지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상황에서 면접관들은 더 웃을 수 밖에 없습니다.

회사 사정으로 부서 이동이 있을 시 유연하게 행동할 수 있는가란 질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면접자는 본인의 경험에 기반한 대답을 재치있게 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아마 면접관들은 시종일관 진지함과 재치를 들어낸 면접자를 가장 인상깊게 볼 것이고 감점요인이 없었으며, 가산 요인을 잘 어필한 면접자를 채용했던 것 같습니다.

결론 면접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의도치 않은 전략에 힘입어 가벼운 어휘 선택이라 할 지라도 솔직함과 진지함이 반영되어 합격요인을 만들었다.

배부름

지정 휴무로 인한 4일 휴식 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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