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 nds시절의 4세대, 5세대 에딧의 역사를 다뤘습니다. 이번에는 3ds시절 6세대, 7세대 입니다.
포켓몬 에딧은 3ds의 등장으로 대격변을 맞아합니다.
사실 3ds가 등장했다고 해서 nds의 시대가 바로 끝난 건 아니였습니다. 3ds도 nds칩이 호환이 되었기 때문에 3ds에서 nds칩을 돌리고 이용하던 유저들도 있었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게임 공략을 3ds로 플레이하면서 업로드하듯 말이에요.
포켓몬은 3ds로 넘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5세대의 마지막 블랙, 화이트 2에서는 3ds의 애플리케이션 AR서쳐로 포획할 수 있는 포켓몬들이 있었고 이들을 이용해 드림 특성 포켓몬을 얻고 스토리 중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6세대 XY에서부터 본격적이 3ds 롬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 3ds는 nds와의 차이는
닥터가 없다는 점입니다.
물론 3ds에도 닥터칩은 있습니다. 문제는
nds 파일만 돌아가는 3ds닥터인게 문제였어요.
(사실 3ds게임도 호환되는 닥터는 나오긴 합니다만 시간이 좀 걸렸죠)
아무튼 6세대를 시작으로 에딧의 시대는 종말을 맞이하나 싶었습니다. 이유는 빨간실에서 부모 개체값을 무려 "6개"나 유전 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죠. 또 변함없는 돌로 성격도 유전 가능하니 이전 세대들의 실전 개체를 뽑는 극악의 난이도를 줄일 수 있었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딧은 필요했습니다. 이유는 교배가 가능한 포켓몬은 육갑몽과 빨간실로 해결이 가능했지만 전설의 포켓몬의 개체는 얻기 힘들었거든요.
특히 6세대에서는 메가 캥카와 파이어로등의 물리 어태커를 카운터하기 위한 막이용 썬더가 유행했고, 이 썬더를 얻기 위해 에딧이 필요했습니다.
사람들은 곧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이내 에딧이 가능한 툴이 등장합니다. 바로 사이버 가젯이죠.
사이버 가젯은 세이브 데이터 조작이 가능해 전설의 포켓몬 실전 개체를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만 가격이 10만원이라는 가격에 에딧을 해야하니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소수의 사람들만이 에딧을 하고 또 XY시절에는 치명적인 버그가 있었는데 통신교환 중 통신을 끊으면 포켓몬이 복사가 되는 버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수요를 만족시키긴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3ds에서도 드디어 닥터가 나옵니다.
가격은 앞서 소개한 사이버 가젯과 비슷하지만 롬을 복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범용성이 더 넓어져 오히러 더 가치가 있었고 무엇보다 이 닥터는 포켓몬 뱅크와 연동이 되어 쉽게 포켓몬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전의 ds닥터의 가격에 비하면 너무 비싸고 무엇보다 이것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펌웨어가 구버전이여야만 했습니다.
이유는 3ds닥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기를 커펌해야 했기 때문이죠. 이때 펌웨어만 구버전이고 게이트웨이 칩만 있으면 커펌을 하고 칩에 롬을 담아 실행하는 방식인데,
가격, 사용방법의 어려움 때문에 역시 한계가 있었습니다.
물론 전 이 때 군대를 갔다오느라 펌웨어가 구버전이고, 닥터를 구해 에딧이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이전에는 에딧=복돌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복돌이가 아니기 때문에 에딧몬을 찾아다니게 된 겁니다.
에딧이 복돌이에서 파생되어 나온 것이지만 정작 정품을 쓰는 사람들이(이전에도 정품러인 사람들도) 미친듯이 에딧을 찾기 시작한 겁니다. 자신들의 정품칩을 에딧하기 위해
그러다 3ds말 세기의 대 에딧시대가 열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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