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 3ds 초반 에딧 역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앞선 시간에 3ds에서 닥터 혹은 사이버 가젯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이 닥터 쪽은 3ds커펌 쪽으로 이어집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닥터는 에뮤낸드 혹은 시스낸드에서 구동이 가능하니 커펌이 필수적이었습니다. 그런데 cia 파일이 등장하면서 3ds내에 자체적으로 롬 설치가 되니 닥터의 의미가 퇴색되어버리고 커펌을 위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3ds에딧은 커펌을 도와주는 닥터칩의 등장 이후 새로운 홈브류로 al9h가 등장하였으며, 펌웨어 버전만 특정 조건에 맞는다면 누구든 에딧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닌텐도는 유저들의 커펌을 손놓고 구경만 하지는 않았습니다. 닌텐도는 3ds펌웨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했고 그럴때마다 al9h팀이나 게이트웨이 팀등은 그에 맞게 커펌 가능한 툴을 만들어냈고 창과 방패의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자강두천의 대결도 종말을 맞이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마그넷 핵스의 등장입니다.
마그넷 핵스는 전기전자에 조금이라도 상식이 있는 분이라면(선인장이 전자파 막아준다는 걸 믿는 사이비 머저리가 아니라면) 자기장이 컴퓨터 회로내 간섭을 일으켜 오작동, 혹은 고장을 유발한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마그넷 핵스는 바로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3ds구조상 특정 부위에 자석을 갖다대면 보안 체계가 약해진다는 것을 발견 이를 이용하여 펌웨어 버전에 상관없이 커펌이 가능해진 것이었습니다.
닌텐도는 하드웨어적 결함으로 생긴 이 마그넷 핵스를 막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석의 자기장 세기나 크기는 아무 자석이나 하면 안되었고, 커펌에 맞는 자석을 사람들은 구매해야 했으며 기기 고장의 우려가 있어 커펌 대행이 유행했습니다. 그러다 이 조차도 해결이 되어버리는 대사건이 벌어지는데 그건 바로
사운드 헥스의 등장입니다.
사운드 핵스는 3ds의 기본 옵션인 사운드 앱을 이용해 홈브류 런처로 진입하는 것으로 별다른 도구가 필요하지 않자 말그대로 세기말 대에딧의 시대가 벌어졌습니다.
심지어 홈브류 앱에서는 pkhex를 굳이 쓰지 않아도 3ds내에서 에딧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까지 등장할 정도였습니다.
닌텐도 측에서는 이 사운드 핵스의 취약점을 보완하여 업데이트를 할 법도 싶었지만 결국 손을 놓고 말았습니다. 이유는
닌텐도는 3ds에서 스위치로 넘어가기 시작했거든요. 굳이 3ds의 창과 방패의 싸움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필요가 없는 겁니다.
그리고 스위치에서의 에딧은?
뭐 스위치 커펌도 있는데 다음 글을 마지막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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